[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형지엘리트가 중국 교복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시장 진입 첫 해 60억 규모의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명문 학교들과의 계약에 잇따라 성공하며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BAOXINIAO GROUP)과 현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 상해에서 진행된 '2017 상해국제교복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교복을 선보인 형지엘리트는 11개 중국 명문 국제학교·사립학교들과 계약에 성공, 총 60억 원 규모의 계약고를 올렸다.
박람회에서 구매력이 높은 상하이·강소·절강 지역의 귀족학교, 사립학교를 포함해 명문 국공립학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교복을 어필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형지엘리트 부스에는 1천500여명의 학교관계자 및 대리상, 현지 소비자들이 방문했으며 중국 교복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호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수주한 교복을 오는 8월부터 첫 납품한다. 이미 중국 전역의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현지화, 품질 표준 정립 등 사업 기반과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아울러 형지엘리트와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7월 중 1천만 위안(약 17억 원)의 자본금 추가 출자를 통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5월 초 4천만 위안(누계 5천만 위안, 약 84억 원)의 추가 자본증자 신청에 대한 승인을 완료한 바 있다.
중국 합자법인의 영업 활동 외에도 빠오시니아오 그룹 내 학교·관공서 정장 유니폼을 납품하는 보노(BONO)사의 200여개 직영 영업망과 1천여명의 영업인력을 통해 올 하반기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관련 시장도 매년 10%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역의 귀족학교와 사립학교, 명문 국공립학교 등을 집중 공략해 향후 3년 내에 엘리트 학생복이 중국 교복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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