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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작년 보수 67억


윤부근 50억·신종균 39억 수령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66억9천8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19억4천400만원의 급여와 46억3천5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받았다. 기타소득은 1억1천9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권 부회장에게 지급된 상여금과 관련해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로서 부품·DP 사업의 첨단공정 비중과 고부가가치 제품판매를 확대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며 "매출 202조원, 영업이익 29조원을 달성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감안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지난해 50억3천만원의 보수를 탔다. 이 중 급여는 17억2천800만원, 상여금은 32억1천600만원이다. 복리후생비는 8천600만원이었다.

회사 측은 윤 사장에게 지급된 상여금과 관련해 "TV 사업에서 11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애드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사장이) QLED TV, 패밀리허브2.0 냉장고 등 혁신 제품과 기업간거래(B2B) 투자 본격화로 사업경쟁력을 제고한 점을 감안해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및 IT 사업을 관장하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해 39억8천600만원의 근로소득을 취했다. 급여는 17억2천800만원, 상여금은 21억5천400만원이었다. 기타 복리후생비로는 1억400만원이 지급됐다.

회사 측은 신 사장에게 지급된 상여금과 관련해 "갤럭시노트7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등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유지했다"며 "삼성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지난해 연봉은 29억100만원이었다. 급여는 10억8천만원, 상여금은 17억1천900만원이었다. 기타 근로소득으로는 1억2천만원이 지급됐다.

회사 측은 이 사장에게 지급된 상여금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저성장 기조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경영지원실장으로서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며 조직의 내실을 다졌고 과감한 경영 쇄신과 창의문화 정착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총 11억3천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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