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79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인 완성차용 인포테인먼트(IVI) 솔루션 '티맵오토'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안전운전할인 특약(UBI) 등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벤츠, BMW 등 일부 완성차 모델에 '티맵오토'가 탑재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수주 잔고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했다.
UB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UBI 사업은 안전운전을 하는 이용자에게 납입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것이다. 안전운전 점수를 측정하는 운전점수 이용자는 티맵 전체 가입자의 78% 수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의 63% 수준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9개 보험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밖에 모빌리티 라이프 부문은 광고 사업 성장으로 매출이 102% 증가했다. 트래픽 증가로 인한 단가 상승, 신규 상품 출시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개 부문에서는 대리운전과 화물 사업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3억원) 대비 손실은 13억원 늘었다. 다만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순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p) 개선됐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금까지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하며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20년 이상 쌓아온 데이터를 통해 고성장·고부가가치 사업 모델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테크(기술)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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