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의 책임경영위원장에 정종욱 전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서울대 법학과 학사·석사 출신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삼성그룹 법무실 전무,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는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CA협의체는 앞서 올 1월 김범수 창업자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투톱' 체제를 통해 카카오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는 기구로 개편했다. CA협의체 산하에는 △경영쇄신위원회 △전략위원회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5개 위원회가 있다.
그 중 하나인 책임경영위원회는 카카오와 계열사 등에 대한 정기 감사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윤리 등의 이슈(문제)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지난 2월 만들어진 후 위원장은 한동안 권대열 ESG위원장이 겸임해 왔다. 정 위원장의 선임으로 카카오 '그룹'의 책임 경영 기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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