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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OO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


자동차 시장 진출 가능성 시사…커넥티드카 시장 잠재력 커

[안희권기자]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 수석 부사장이 회사가 자동차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띠르면 제프 윌리엄스 애플 COO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리코드 컨퍼런스 행사에서 애플의 자동차 시장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모바일 기기로 볼 수 있지 않느냐"며 "애플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한 분야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모든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이 자동차 개발에도 착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또한 이날 애플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금 보유고 증가에 따라 주주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압박을 투자자들로부터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소비자의 구매 수요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애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워치와 모바일 결제 등의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개발도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전기차와 커넥티드카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 공급사의 전문가들과 이를 협의하고 있다.

또한 애플은 자동차 개발을 위해 타이탄 프로젝트란 이름아래 1년전에 1천명 전문인력으로 연구팀을 구성하고 전기차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폰과 같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자동차가 커넥티드카로 변신할 경우 이전과 달리 고마진 사업으로 바뀌어 애플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휴대폰 사업에 진출해 앱 생태계를 만들어 부가수입을 올렸고 CD와 TV시장에도 인터넷을 결합시켜 온라인 음악과 영화 서비스로 새로운 콘텐츠 수입을 얻고 있듯이 자동차에서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부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경우 모바일과 자동차, 스마트홈 시장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수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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