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MTV 네트워크가 내년초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URGE로 명명될 이번 서비스는 총 200만 곡 이상을 공급하게 되며,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 차기 버전에 통합될 예정이다. URGE 서비스는 또 인터넷 라디오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URGE 서비스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MTV가 운영을 맡게 된다. 음악 채널로 유명한 MTV는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인 비아콤의 자회사이다.
MTV의 제이슨 허쉬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URGE 사용자들은 개별 곡당 다운로드 뿐 아니라 월정액으로 가입할 수도 있으며, MP3 플레이어에 음악을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서비스의 정확한 가격 체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의 뮤직 플레이어에도 뮤직나우나 냅스터 같은 음악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되고 있다. MS는 앞으로 MTV와의 계약에 따라 앞으로는 URGE를 좀 더 부각시키게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하지만 URGE는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나 아이팟과는 호환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래 주피터 리서치의 마이클 가텐버그 부사장은 "MTV 시청 계층이 주로 아이팟 애용자들인 점을 감안하면 이 부분은 앞으로 MS와 MTV 측이 극복해야 될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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