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받은 60대 남성이 서울대병원에서 이틀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의 확산 여부는 2주 내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1살 환자 A 씨가 있는 병동에는 허가받은 의료진 외에는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A 씨는 혈압 저하나 호흡곤란 등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8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오후 4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의료진과 보건 당국이 증상이 호전돼 격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기 전까진 병실에서 집중 관리와 치료를 받게된다.
서울대 의료진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현재 중증은 아니지만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증상이 생긴 뒤 1~2주 사이 병이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가 다 끝날 때까지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2~14일로 지역사회 확산 여부는 2주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메르스 대책반을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확진 환자 접촉자 추가 파악에 나섰다. 또한 9일 오후 2시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