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25년만에 가장 강한 21호 태풍 제비가 4일 고베(神戸)시 인근에 재상륙 오후 4시 현재 시속 65㎞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중심 기압은 960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당 40m, 최대 순간 풍속은 55m로 중심의 남동쪽 170㎞ 이내와 북서쪽 70㎞ 이내에서는 초당 풍속 25m가 넘는 폭풍이 불고 있다.

이날 간사이(關西) 공항에는 오후 1시반경 초당 58.1m, 와카야마(和歌山)시는 오후 1시20분께 초당 57.4m,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에서 오후 3시께 초당 47.9m, 시가(滋賀)현 히코네(彦良)에는 오후 2시10분께 초당 46.2m의 폭풍이 불어 모두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강한 기록을 세웠다.
또 긴키(近畿)와 추부(中部), 시코쿠(四國) 해안에서는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오사카(大阪)와 와카야마현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높은 파도가 관측되는 등 해일에 의한 침수도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 곳곳에 맹렬한 비가 내리면서 기록적인 단시간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나라(奈良)현과 교토(京都)부, 시가현, 가가와(香川(현, 도쿠시마(德島)현, 나가노(長野)현, 이시카와(石川)현, 후쿠이현 등에는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을 계속해 5일 아침 일본 북부의 동해 연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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