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 일본 태풍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이 침수됐다.
태풍 `제비`가 초속 60m의 허리케인급 강풍과 500㎜ `물폭탄` 을 동반 4일 일본 도쿠시마(德島)현 남부에 상륙함에 따라 오사카에 있는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겼다.
일본 기상청은 제비가 이날 정오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오후 1시께에는 효고(兵庫)현 스모토(洲本)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NHK영상화면에는 인공섬 위에 건설된 간사이공항과 일본 본토와 연결된 다리에 물이 덮쳐 교통이 끊겼다.
이어 간사이 국제 공항은 오사카 남부 해상 약 500ha를 메워 만든 해상 공항. 태풍 제비이 진로에 속한 이 곳은 해일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덮쳐 공항 일부가 잠겼다.
한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간사이 공항 활주로와 항공기 주기장 등 광범위한 시설이 침수해 당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어렵다.
또한, 공항 관계자는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피해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안 된다고 밝혔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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