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검사,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가 강원랜드 사장으로 재직하던 3년간 포럼오래 사무국장인 30대 손 씨와 만나 데이트를 즐기며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의 재직 시절 비서실에 지급된 세 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 씨가 살고 있는 방배동 서래마을에서만 314건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함승희 전 사장이 해외출장을 갈 때도 포럼 오래 사무국장이 매번 동행한 의혹이 있다.

이어 함승희 전 사장의 당시 비서진은 "사장님이 거의 매주 운전기사와 비서를 데리고 관용차량으로 손 씨 집을 방문했다. 손 씨와 함께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면 수행하는 직원들이 법인카드로 비용을 결제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논란에 함승희 전 사장은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해명했다.
또한, 손 씨와 출장을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포럼오래가 내 출장일정에 맞춰 3차례 해외포럼을 준비하면서 손 씨와 몇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오래는 함승희 전 사장이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 싱크탱크로 정책연구와 인재양성, 사회봉사 3가지를 목표로 한 민간 정책연구 기관이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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