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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행안위·법사위에서 다뤄야"


"새누리당, 상임위 정상화에 임해달라"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7일 "여야가 국회 현안에 대해 털어나가자"고 제안하며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에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에 당내 여러 사정이 있고 의원들이 외국 출장이나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새누리당은 성의있는 자세로 국회 상임위 활동 정상화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에서 풀어나갈 현안으로 "행정안전위원회를 소집해서 새누리당의 공천장사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내용을 검토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천장사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컨택터스의 권력행위, 국토해양위에서 낙동강 4대강 공사 비리, 보건복지위에서 폭염피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내놓을 것"과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반값등록금과 무상보육 중단 위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야 하며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전력난과 원전에 대한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가 정상화되어 결산심사를 하고, 예산결산심의위원회를 소집해 결산을 완료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해야만 8월 국회가 끝날 수 있고 법적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다"며 "여야가 노력해서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한 '2012년도 세제개편안'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받아들일 것을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는 법인세율 조정을 반대하며 법인세는 가능한한 낮춰야한다는 입장"이라며 "박 후보가 외치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가 진정성이 있다면 민주통합당의 세제개편안을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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