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기춘 의원이 30일 어버이날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어버이날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공휴일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는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 하루를 공휴일로 하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핵가족 시대의 본격화로 퇴색돼가고 있는 경로효친 문화를 바로세우고 가족 간 감사하는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해 박 의원은 "한글은 우리 민족문화의 요체이며 문자 창제는 국가 건립과 동등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 민족사에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으로 기리는 날로 승화시킴으로써 국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