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 대해 "변수를 감안해도 조만간 결론 낼 것"이라고 해 주목된다.
이옥남 대변인은 30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추석 전에는 (출당 여부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초 인적혁신을 뒤로 미루겠다고 했었는데 혁신위와 무관하게 (출당 문제가) 공론화가 됐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는 인적혁신의 부분이다. 매듭짓고 인재영입 등 혁신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전반적인 국정 운영 실태에 대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논의하는 것은 이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기 때문 아니냐"며 "그래서 단순히 (탈당뿐) 아니라 책임지셔야 할 분들에 대한 책임 범위 소재 등을 논의하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논의라는 게 순조롭게 될 때도 있지만 의견이 다를 땐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 않으냐"며 "논의를 하고 있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혁신위 내부에서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의 전원 사표 수리 등 인적혁신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변인은 "회의 중에 발언이 나오긴 했으나 혁신위가 결론지은 것은 아니다. 논의가 필요하다"고 여지를 뒀다.
만약 혁신위에서 박 대통령의 출당 등 징계 입장을 정해 당 지도부에 제안하면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절차를 밟는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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