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대북제재 공조 확인


"1~2년이 北 핵 야욕 좌우할 것"에 나자르바예프 "北 비핵화 지지"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누르술탄 아비세비치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앞으로 1~2년이 북한의 핵 야욕을 꺾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의 대북제재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10일 정상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미래도 없다는 점을 북한 정권이 분명히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더욱 철저히 이행하는 동시에 개발 국가 차원에서도 가능한 제재와 외교적 조치를 통해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017~2018년 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게되는 카자흐스탄 측이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은 그간 북핵 문제에 관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왔으며 100% 대한민국의 편"이라면서 "북한에게 핵을 허용하는 경우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인 만큼 북한 비핵화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북핵과 북한 문제 등 지역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실질 협력 분야에서 양 정상은 빠른 시일 내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적극적인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에너지와 자원 협력에 대해서는 석탄 건식 선별기술 활용 사업과 가스화학 분야 신규 프로젝트 등 양측의 관심 사업들에 대해 장관급으로 격상된 경제공동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보건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협력 외에도 카자흐스탄 내 병원 공동 설립 제안에 대해 양국 간 보건의료협의체를 통해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미래 에너지를 테마로 하는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 한국의 신기술이 전시되고 한국 방문객들도 많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동 엑스포 개막식에 박 대통ㄹ여을 초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자본시장 협력 MOU 등을 토대로 자본시장 발전 관련 경험과 지식이 공유돼 아스타나가 국제금융시장의 허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대북제재 공조 확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