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이후 지지율 상승세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베를린에서의 '한반도 평화 구상' 발표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지지율이 76.6%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3일~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8명에 실시한 7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3%포인트 오른 76.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16.0%이었다. 모름은 지난주와 동일한 7.4%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에서 다시 60%대를 회복하는 등 PK(부산·경남·울산)와 호남, 20대와 50대,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초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강력 대응과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행보 이후 상승했고, 향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 등이 이어졌던 주 후반에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3.4%로 8주 연속 50%대의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 조작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당이 5.1%의 낮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민주당은전주 대비 0.1%포인트 높은 53.4%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미애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국민의당이 강하게 반발한 이후에는 다소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기록됐다.
민주당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호남, 4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수도권과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오른 16.2%로 2주 연속 15% 선을 넘겼다. 자유한국당은 60대 이상(한 31.3%, 민 32.3%)에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1.0% 포인트로 좁힌 점이 눈길을 끈다. 충청권과 수도권,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PK와 TK, 호남, 50대,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에 반대해 추경 참석을 보이콧했던 바른정당은 0.6%포인트 오른 6.6%로 3위를 기록했고, 저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2%를 기록해 4위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정당 탄생 이후 최하위 지지율인 5.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TK와 서울, 충청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호남(▲2.6%포인트, 8.7%→11.3%)에서 10%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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