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전격적인 사퇴로 16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3차 TV토론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양자 토론으로 진행된다.
저출산·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안전 대책, 교육제도 개선, 과학기술발전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진행될 이날 토론은 3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이날 토론 주제와 관련한 자신의 공약을 세심하게 설명하고 실천 의지를 강조하며 '민생을 챙기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면모를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번에도 이기는 토론 보다 진솔하게 마음을 전하는 토론회로 삼겠다"며 "특별히 범죄 예방이나 교육 등은 평소 관심이 가장 큰 분야인 만큼 준비된 여성 대통령의 강점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후보는 지난 두 번의 토론과 마찬가지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감 있는 대통령 후보로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정권심판론'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대변인은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 갈등을 조정해 본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통합 대통령,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포용력 있는 국가지도자의 모습이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일 가능성도 크다.
대선 막판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이날 TV토론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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