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불출마 이후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주 대비 1.7%포인트 열린 32.9%로 1위를 기록했고, 안희정 충남지사가 3.7%포인트 오른 16.7%로 2위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9%포인트 오른 15.3%이었다.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30대 이하, 중도층에서 결집, 충청·호남·TK 포함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위 유지하며 6주 연속 선두 기록했지만, 비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60대 이상, 보수층·진보층에서는 소폭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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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호남·경기인천·TK·충청, 50대이상·20대,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중도층·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결집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중도층과 보수층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가 확장성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새누리당·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 TK·PK, 6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다.
4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였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충청·TK·호남, 20대·50대이상, 무당층·바른정당 지지층, 보수층·진보층 등에서 주로 이탈하며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안 전 대표는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9.5%이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에서 2위를 유지했으나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TK, PK에서는 4위 이하로 떨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수도권·PK, 30대·60대이상,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진보층에서 하락하며 0.8%p 내린 7.8%를 기록했다. 6위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으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3.9%이었다.
이어 손 전 의원이 0.9%포인트 오른 3.2%로 7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1.2%포인트 오른 2.3%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포인트 오른 1.8%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2%포인트 오른 1.5%로 집계됐다. 유보층은 6.3%포인트 감소한 5.1%였다.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은 2월 1주차 52.8%에서 2월 2주차 57.4%로 4.6%포인트 상승했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 주자의 지지율 합 역시 20.1%에서 22.5%로 2.4%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 합은 13.2%에서 12.7%로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유무선 비율은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0%(총 통화시도 3만1천406명 중 2천51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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