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화려한 컬러의 생활용품이 인기다.
14일 롯데마트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생활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단조로운 컬러보다 화려한 컬러로 구성된 상품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납함의 경우 화이트, 투명 등 단조로운 컬러의 제품은 판매가 전년 동기에 비해 20.8% 감소한 반면 레드, 블루 등 컬러 수납함 매출은 51.8% 증가했다.
다용도 바구니 역시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등 단순한 컬러의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19.4% 줄어든 데 비해 핑크, 그린 등 화려한 색채의 제품은 매출이 128.3% 신장했다.
조리기구인 프라이팬도 오렌지, 그린, 핑크 등 화려한 색상을 지닌 제품의 매출이 블랙, 레드, 블루 등 기존 제품에 비해 30% 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과감한 색채의 제품이 사랑받는 것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으로 롯데마트측은 분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주방용품, 수납용품 등 다양한 컬러로 구성한 생활용품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현정 롯데마트 청소욕실 팀장은 "불황일수록 화려한 색상의 상품을 찾는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을 고려해 올해는 컬러 상품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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