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보령제약은 암환자 식욕부진 개선제인 메게이스의 새로운 제형 '스틱형 파우치'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메게이스는 그동안 병(240mL) 포장 단위로만 시판돼 복용 및 보관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10mL, 20mL 스틱형 파우치 출시로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 보관 및 휴대성이 높아지게 됐다.
스틱형 파우치 제품은 다음달 1일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20% 이상은 사망 원인이 영양 부족일 정도로 암환자의 영양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암환자의 영양 요법으로 암환자의 떨어진 식욕을 회복시켜주는 의약품과 유동식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약제가 바로 메게이스다.
메게이스는 BMS에서 1971년 자궁내막암,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임상 과정에서 메게스트롤 아세테이트 투여시 식욕 개선과 체중 증가 효과가 관찰되면서 식욕 부진과 악액질 치료제로 1993년 9월에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보령제약이 2001년 4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암과 에이즈 환자의 식욕을 개선시켜 심한 식욕 부진 및 이로 인한 체중 감소와 악액질을 치료해 주는 항암치료 보조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새 스틱형 파우치로 식욕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높아져 암 투병 중 체력 보강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