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날 대회에서는 신기술 개발과 판로확대에 이바지한 유공자(개인 및 단체)에 대해 훈·포장 등 총 63점의 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연포장필름 제조장치 및 정보통신 전자재료 제조장치를 개발해 세계 각국에 수출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황중국 프로템 대표가 받았다. 산업포장은 소음 및 진동분야 연구를 바탕으로 신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흡음재 국산화 성공으로 신기술실용화에 이바지한 이봉직 익성 대표가 받았다.
신기술실용화 부문 유공자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은 국내 최초로 유전체 공진기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한 박남신 케이엠더블유 상무이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고효율 태양광 발전기술 개발로 국내 태양광 업계에 크게 이바지한 김임배 케이디파워 대표가 받았다.
유공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은 에이티아이, 영국전자, ㈜비젼테크, 가교테크 등 총 4개 기업이 수상했다. 신기술제품 판로지원 부문 유공단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받았다.
국표원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우수 신기술을 인증과 인증제품의 초기판로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축적과 지속성장을 유도해 국가 경제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표원에 따르면 지난해 214개 공공기관의 신제품인증마크(NEP)제품 총 구매액은 2천447억원으로 NEP 제품 한 품목당 평균 13억9천만원의 매출액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품목당 평균 13억5천만원의 매출보다 3.0%p 증가한 수치다.
성시헌 국표원장은 이날 치사를 통해 "정부정책과 함께 기업 스스로 자발적 의지를 갖추고 노력할 때 결실을 볼 수 있다"면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 원장은 또 "신기술 인증기업이 우리 경제의 튼튼한 허리를 이루고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에 나서달라"면서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이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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