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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6곳 적대적 M&A 방어책 모색


지난달 말까지 정기주주총회 일정 및 안건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회사 931곳의 안건을 살펴본 결과 6곳이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책 도입에 대해 모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9개사가 회사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달 27일까지 정기주총 일정을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436개사와 코스닥시장 495개사의 안건을 분석해 1일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는 9일 주총을 여는 현대모비스가 적대적 M&A 방어를 위해 시차임기제를 도입하는 안건에 대해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팝콘필름, 라이브플렉스, 시큐어소프트, 케이피티, 옴니텔 등 5개사가 초다수결의제 도입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중 이미 주총을 실시한 팝콘필름과 라이브플렉스는 초다수결의제에 대한 승인을 얻었으나, 시큐어소프트는 관련 안건이 부결됐다. 주총을 앞두고 있는 케이피티와 옴니텔은 황금낙하산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필립스LCD와 포스코, 현대상선, 인지컨트롤스, 세원셀론텍 등 5개사는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범위 및 한도 확대에 대한 안건을 올렸다. 이중 주총을 마친 LG필립스LCD, 포스코, 인지컨트롤스는 원안대로 승인을 얻었다.

코스닥시장에서 팝콘필름, 시큐어소프트, 에프와이디, 예일바이오텍, 동신에스엔티, 와이즈콘트롤 등 6개사는 감자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팝콘필름과 에프와이드는 원안대로 승인을 얻었고, 시큐어소프트는 안건을 일부 수정해 승인을 얻었다.

팝콘필름은 사명을 도너츠미디어로 바꾸는 안건에 대해서도 승인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주총을 앞두고 있는 케이피티, 삼원정밀금속, 승일제관, 엔케이바이오, 한국기술투자, 일지테크, 경축, 비트윈, 디유뱅크, 삼아약품, 디질런트FEF, 에프에스티, 가드랜드, 해룡실리콘, 희훈디앤지, 케이비씨, 씨오텍, 덱트론 등 18개사가 사명변경 안건을 올렸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44개사가 사업목적변경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임원선임 관련 안건을 올린 회사는 이사 350개사, 사외이사 126개사, 감사 173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18개사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사업목적추가 회사가 101개사, 스톡옵션 부여 회사가 45개사, 임원퇴직금지급규정 변경 회사가 33개사, 본점소재지 변경 회사가 11개사로 각각 나타났다. 329개사는 이사를, 201개사는 감사를, 100개사는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주총 일정은 오는 16일(208개사)과 23일(89개사), 9일(44개사) 순으로 특정일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요일별로 금요일이 353개사(80.96%), 주총 개최 지역별로 서울이 240개사(55.05%)로 각각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 법인들은 오는 16일(112개사)과 23일(160개사) 집중적으로 주총을 연다. 요일별로 역시 금요일이 314개사(63.43%)로 가장 많고, 소집 지역별로 서울·경기가 346개사로 69.90%를 기록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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