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기투 등 5개 VC, 모태펀드 첫배정 '영광'


한국기술투자 등 5개 벤처캐피털(VC)이 까다로운 심사를 뚫고 드디어 모태펀드 자금을 처음 출자 받으며 창업투자회사로서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또 공연예술, 애니메이션 등 이색 문화콘텐츠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펀드도 다양하게 결성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모태펀드 자금을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대표 권성철)는 2006년도 3차 출자조합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6개 투자조합에 355억원을 출자함으로써 1천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창투사 가운데 IMM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한국기술투자, 소빅창투, 미시간벤처캐피탈, 이수창투, 알케이캐피탈 등 5개사는 처음 모태펀드 자금을 받게 됐다. 모태펀드 출자심사는 철저하고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어, 비로소 선도 벤처캐피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게 된 것.

그동안 대주주의 법적 공방으로 두 차례 모태펀드 심사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던 한국기술투자가 마침내 선두권 벤처캐피털의 역량을 확인시켜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설립된 알케이캐피탈은 새내기 창투사로 작년 처음 모태펀드 자금을 받은 린드먼아시아창투와 함께 화려한 신고식을 올렸다.

이번 출자에서 선정된 투자조합을 살펴보면 벤처캐피털의 투자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색적인 공연예술,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바일 및 인터넷 콘텐츠 분야의 투자조합들에 모태펀드 출자가 이뤄져, 문화산업의 투자 영역을 확대해 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공연예술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조합을, 한국기술투자는 모바일·인터넷 콘텐츠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조합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3차 출자사업엔 지난해 말 11개 창투사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전체 신청조합에 대해 출자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5개사를 제외시키며 철저한 심사방침을 고수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조합들은 상반기 중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조만간 2007년도 1차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며, 올해도 3차례에 걸쳐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모태펀드 2006년 3차 출자사업 선정 조합

회사명
조합 성격

(투자 분야)

조합명
결성

예정액

모태

출자액

알케이캐피탈
특허
RK07-특허기술사업화펀드
50
20
IMM

인베스트먼트

공연예술
IMM공연예술전문투자조합
100
40
소빅창업투자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소빅6호영상콘텐츠투자조합
400
160
이수창업투자
영화
ISU-문화콘텐츠투자조합
250
75
미시간

벤처캐피탈

영화,공연
미시간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100
30
한국기술투자
모바일 및

인터넷콘텐츠

KTIC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
100
30
1,000
355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기투 등 5개 VC, 모태펀드 첫배정 '영광'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