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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SCF채권으로 중소상공인 자금 해결"


2개월간 총 15건의 SCF 상품 출시, 41.5억 모집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자사의 전략기후기금(SCF) 채권 투자상품을 통해 총 41억5천만원의 자금을 모집했다고 26일 발표했다.

P2P금융이 중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징검다리 역할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어니스트펀드는 현재까지 총 15건의 SCF채권 투자상품을 출시하고, 3천761명의 투자자를 통해 41억5천만원의 투자금을 모집했다.

어니스트펀드의 SCF채권 상품은 판매 후 배송까지 완료된 매출채권(정산대금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금 지급 리스크가 낮으며 현재 연체 부실률 0%를 기록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SCF란 공급망 금융, 선정산 서비스 등으로 잘 알려진 선진 금융 시스템으로, 쇼핑몰 등 온라인 커머스와 거래하는 판매업체들의 자금흐름 문제를 해소해 주는 역할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하게 되면, 판매업체들은 정산을 받는 시점까지 2주에서 길게는 두 달 가량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때 원재료 매입금액, 인건비 등 사전지출이 많은 업체들의 경우 고금리 대부업 및 무리한 신용대출 등의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하는 사례가 많았다.

어니스트펀드는 이와 같은 물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중소상공인 및 기업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에 착안해, P2P업계에서 대표적으로 SCF채권 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2017년 1월부터 기관 대상으로 먼저 시작한 SCF채권 상품은 지난 1년간 연체율과 부실률 0%를 기록중이다. 올해 2월부터는 온라인에서 일반 투자자에게도 SCF 투자상품을 오픈했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미 매출 발생이 확정된 물건의 매출채권을 한정하여 선정산 자금을 집행하므로 안전하다"며 "매출채권에 대해 80%~85% 수준의 선정산 대금만을 지급함으로써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여력을 확보해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그 동안 판매업체의 불가피한 고금리 대출이용으로 중소상공인들에게 전가되던 고금리 이자비용이 SCF 활성화와 함께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P2P 금융 업체들이 취급하던 대부분의 투자 상품과는 다른 성격을 지닌 만큼 상품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한 더욱 철저한 검증을 통해 SCF 분야의 선두 업체로 업계의 건강한 표준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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