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3천901억원 달성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3천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197％ 증가한 실적으로 작년에 이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농협금융이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실적은 4천578억원이다.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8년 1분기 이자이익은 1조 8천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수수료이익은 2천966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1천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174억원 대비 51.2％ 감소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회복세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 1천111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작년 6천521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3천176억원을 달성했다.

비은행 부문은 증권과 캐피탈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은 주식시장 호조로 1천 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은 자산 증가로 115억원을 달성했다. 생명 233억원, 손해 87억원, 자산운용 27억원, 저축은행 28억원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하겠다"며 "아울러 사회공헌 1등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기여를 더욱 확대하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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