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박지영 컴투스 대표가 사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컴투스가 급락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컴투스는 전날보다 4%(900원) 빠져 2만1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컴투스는 전날 오는 19일 이사 선임의 건으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주주총회 안건은 송병준 게임빌 대표와 이용국 게임빌 부사장,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다. 송 대표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컴투스 대표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컴투스와 게임빌 대표를 겸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지영 컴투스 대표는 지난 1998년 남편 이영일 부사장과 함께 컴투스를 창립했다. 창립 15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날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은 결국 컴투스의 최대주주가 경쟁사인 게임빌에 지분을 양도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게임빌의 인수에 따른 컴투스의 경영진 교체로 향후 조직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는 지난 10년 간 경쟁 관계였던 양 사 간의 문화 차이, 중첩되는 고객 기반과 게임 라인업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구조조정에 따른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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