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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청약 기사회생 전망…기관이 미달물량 인수


완전 배정 여부는 11일 지나 확인 가능

[윤지혜기자] '트럼프 쇼크'로 일반공모주 청약이 미달됐던 두산밥캣이 100% 청약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두산밥캣의 미달 물량을 초과하는 청약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청약 기간이 지났으나, 증권신고에서 "미달이 발생한 경우 초과청약이 있는 다른 청약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고 명시한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나,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600만5천636주 중 3분의 1 수준인 171만320주만 청약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경쟁률은 0.29대1에 그쳤다.

1천500억원가량의 미달 물량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달 물량에 대한 기관수요가 충분히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실권주가 얼마나 될지 등은 납입일인 11일이 지나야 알 수 있으므로 현재로선 완전 배정이 이뤄졌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두산밥캣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일반 공모 미달 후 주관사에서 실권주를 나눠 배정하기로 했는데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청약이 들어와 주관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국내 증시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두산밥캣 상장 준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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