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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데이타솔루션 "빅데이터 선도기업 될 것"


데이터 관련 A부터 Z까지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빅데이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데이타솔루션(대표 배복태)이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데이타솔루션은 IT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인 오픈에스앤에스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옛)데이타솔루션이 지난 2016년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옛)데이타솔루션(창업명 고려정보산업)의 창업이 1990년이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하면 업력이 28년이나 된다. 2001년에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오픈베이스에 인수됐다가 작년에 오픈베이스의 계열사인 오픈에스앤에스와 합병해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69.2%를 보유한 오픈베이스다(공모 후 기준).

데이타솔루션의 사업부는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로 나눠져 있다.

데이터부문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SW) 및 솔루션, 예측분석컨설팅,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교육 및 출판사업 등 데이터의 컨설팅, 분석, 구축 및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맡고 있다.

인프라부문은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에 필요한 스토리지, 서버 및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클라우드 포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부문은 시스템통합(SI) 서비스, 시스템 운영관리(SM), 정보통신기술(ICT) 컨설팅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수행한다.

◆"데이터 관련 전 영역 통합 대응하는 유일한 기업"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의 수집, 저장부터 분석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데이터 분야의 A부터 Z까지 데이터와 관련된 전 영역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빅데이터 업계는 정형 데이터(엑셀로 정리된 인구 통계처럼 가공이 끝난 데이터) 전문, 비정형 데이터(동영상, 사진, SNS상의 텍스트 등 정리되지 않은 날 것의 데이터) 전문, 데이터 크롤링 전문 등 분야별로 사업 분야가 세분화된 기업이 많다. 하지만 데이타솔루션은 작년에 합병을 통해 데이터 관련 모든 영역을 통합해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 됐다는 설명이다.

배복태 데이타솔루션 대표는 "최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등 기존 산업과 IT가 융복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데이터의 저장 및 관리와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데이타솔루션은 빅데이터 플랫폼과 예측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 및 서비스, 인프라 등의 기술이 융복합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전문가인 배 대표는 데이타솔루션의 모기업인 오픈베이스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데이타솔루션 대표를 맡고 있다.

데이타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인 XTEN(엑스텐)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빅스테이션(BigStation), 자체 개발 예측분석 솔루션(SPSS)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예측분석솔루션의 경우, 국내 시장 1위로 강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행정자치부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 구현을 위한 정부 3.0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다양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에 다수 참여했다.

행정자치부의 민원24, 기상청의 기상기후 빅데이터 시스템,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센터 구축 등이 모두 데이타솔루션의 작품이다.

◆행자부 '민원24' 구축도 데이타솔루션 솜씨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보험개발원 컨소시엄의 IFRS17(2021년부터 시행 예정인 새 국제보험회계기준) 사업 등을 연달아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기반한 뉴스기반의 예측분석솔루션과 IoT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미래성장동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작년에 옛 데이타솔루션과 오픈에스앤에스의 합병 후 매출액은 1천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 순이익은 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3.9%로 다소 낮은 편이지만 소프트웨어 업계의 통상적인 영업이익률이 3~5%로 업계 평균에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낮은 영업이익률은 현재 회사 매출의 주요 부분인 인프라 사업(델 EMC의 스토리지 판매 등) 관련한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이 분야 이익률이 낮아서 전체 이익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으나, 서비스 부문의 이익률은 20%대에 이를 만큼 내실이 있고, 빅데이터 솔루션 구축 관련해 스토리지 판매와의 연관성도 적지 않아 향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데이타솔루션은 전 세계 1위 스토리지인 델 EMC의 스토리지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기업이다.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 상황에 맞는 SW 개발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 분야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은행권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처가 되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는 클라우드와 연계한 통합인프라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공략할 생각이다.

배 대표는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산업의 인프라 구축 솔루션과 빅데이터 솔루션, 이를 활용하는 예측분석 솔루션 기반을 모두 갖추며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융복합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내 빅데이터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모예정금액은 124억~152억원이다. 주로 연구/개발(R&D)을 위한 양질의 인력 채용,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데이타솔루션의 공모 예정가는 2천700~3천300원(액면가 500원), 공모 주식수는 460만주다. 7월18~19일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7월 24~2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8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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