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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변화, 건설株 새로운 기회로 봐야"


미래에셋대우 "신규 분양 감소,노후주택·임대부동산 확대 등 주목"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최근 여건이 변화중인 주택시장에 대해 건설업종의 새로운 기회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 규제, 입주 물량 증가로 건설업종,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변화는 항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96호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도 상승중인데,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는 3.3㎡당 평균 1,948만원에 거래돼 전월 대비 0.32% 올랐다고 전했다.

경기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로, 2017년 5월기준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2만1천912호로 전년 동월 대비 20.6% 급증했다. 경기 아파트 실 거래가는 전월 대비 -0.02%로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감소중이란 설명이다.

아파트 신규 공급이 감소하면서 분양시장은 개선되고 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2017년 상반기 아파트 일반 분양 물량은 8만 6천292호로 2016년 상반기보다 39%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2017년 4월 전국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6만 313호를 기록해 전월 대비 2.2% 감소한 반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4만 3천144호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또 2017년 1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전국 기준 88.2%로 2016년 4분기보다 2.4%p 상승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다는 판단아래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안정화 방안을 계획 중으로, DTI, LTV로 대표되는 부동산 대출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활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통한 투기수요 규제 등의 규제정책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부동산 정책은 단기적으로 주택시장 변동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다.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영향도 주목할 부분으로 지적했다. 2017년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은 23만 가구로 상반기 14만9천가구 대비 54% 증가하게 되는데, 반기기준 2000년 이후 최대물량 입주라는 설명이다. 이에 입주 공급에 따른 시장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변화하는 주택시장에 대한 일시적 우려보다 ▲신규 분양 아파트 감소 ▲노후주택 증가 ▲임대부동산 시장 확대로 대표되는 주택사업 변화를 주목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최근 빠르게 주택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형 건설회사와 안정적인 자기 자본을 유지하는 대림산업, 현대건설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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