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EBS, 로이비쥬얼과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가 내달부터 중국 전역에 방영된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3' 행사장에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신용섭 EBS 사장,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 진궤이즈 중국 CCTV 프로그램 제작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안전 한중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는 인기 캐릭터'로보카폴리'를 이용해 현대차와 EBS, 로이비쥬얼이 공동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다. 현대차는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공통 언어인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캠페인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첫 번째 거점으로 중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은 우선 중국 공영방송 CCTV-14(어린이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 '진궤이즈 성곽'을 통해 다음달부터 총 24주간 방송된다.
진궤이즈 성곽은 전국 시청률 1위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중국 어린이들에게 국내 우수 컨텐츠를 알리고, 현대차의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애니메이션을 통한 캠페인과 더불어 중국에서 대대적인 오프라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지식대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전 등 컨텐츠와 연계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러시아·인도·브라질까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 (http://poli.hyundai.com) 및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어디에서든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직은 미비한 교통안전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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