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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그랜져 5천200대 리콜


2012~213년형 차종 대상…'에어백 오작동' 원인

[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아제라(한국명 그랜져)'에 대해 에어백 오작동 문제로 리콜 조치한다고 3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2년과 2013년형 5천200대다.

리콜 원인은 조수석에 설치된 에어백 센서의 오작동이다. 원래 조수석 시트 밑에 있는 센서는 사람이 앉았는지 여부와, 성인인지 아동인지를 식별해 에어백이 터지는 강도를 달리하게끔 설계돼 있다.

문제가 된 해당 차종은 이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에어백 센서가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조수석에 어린이 승객이 탑승했을 경우 에어백이 너무 강하게 터지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들어온 품질보증 하자 신고에 따른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현대차가 센서가 장착된 매트의 섬유재질을 변경하면서 승객을 식별하는 센서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올 3분기부터(7~9월) 아제라 소유주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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