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안전점검 실시에 따라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이날 생산이 일시 중단됐으며, 점검 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충남 아산시 인주면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정모씨와 이모씨가 리프트에 깔렸다. 정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어깨를 다친 이씨는 치료 중이다.
이들은 지상 1m 정도 위에 설치된 리프트 밑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지지대가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현재 안전보건공단 충남지도원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물론,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현대차 측에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도 대책위원회를 구성,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아산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그랜저와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근로자가 작업을 하다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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