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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 '애플파이스튜디오'에 3억원 투자


"상황인식·오버레이 스크린 적용한 가상 펫 서비스로 차별화"

[성상훈기자]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소셜펫 서비스 스타트업 애플파이스튜디오(대표 강호경)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설립된 애플파이스튜디오는 스마트폰에서 가상의 펫을 양육하는 모바일 소셜펫 서비스 '헬로펫(HelloPet)'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소셜, 어학,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기획 및 운영을 경험한 강호경 대표를 필두로 클라이언트와 서버 각 분야에 오랜 경력을 보유한 개발 인력들이 뭉쳤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이를 두고 기획과 개발, 운영의 세 가지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헬로펫'은 스마트폰 상의 가상 펫을 통해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전달하며 상황인식 기반 기술을 적용해 키우는 펫이 사용자의 스마트폰 생활까지 돕는 스마트 소셜펫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 8월 출시해 약 1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 소셜 부문 4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헬로펫은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팻 캐릭터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돌아다니며 사용자의 터치에 반응한다.

'앉아', '손', '기다려' 등의 음성 명령어를 인식해 사용자와 교감한다하기도 하고 주소록, 구글플러스, 페이스북 기반의 친구 추천 시스템을 지원해 내가 키우는 펫이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소셜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특히 기존의 펫 앱들과 달리 오버레이 스크린(Overlay screen) 기술을 적용해 앱을 구동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의 모든 화면에 펫이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버레이 스크린은 실행되고 있는 앱 위에 다른 층의 화면이 있어 뒤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모든 화면에 펫을 노출시켜 접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유저 경험을 저해시키지 않기 위한 기술이다.

강호경 애플파이스튜디오 대표는 "단순한 양육 기능을 넘어 언제든지 상황에 맞는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해 정서적 즐거움과 스마트폰 사용 편리성을 함께 높이는 스마트 소셜펫 서비스로 자리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기존 펫 서비스 대비 오버레이 스크린 및 상황인식 기술을 적용해 늘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의미를 제대로 구현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한층 진화된 기능으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침투, 진정한 가상 펫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플파이스튜디오는 향후 강아지와 고양이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동물, 이모티콘, 웹툰 캐릭터를 추가하고 상황 인식 기술을 진화시켜 다양한 분야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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