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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 100억 투자 유치


국내 금융권 IBK캐피탈과 KDB캐피탈로부터 가치 인정받아

[강호성기자] 모바일 교육 스타트업(start up)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다.

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가 국내 금융권 'IBK캐피탈'과 'KDB캐피탈'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투자한 캐피탈 측은 ▲유아동 교육 브랜드로서 '핑크퐁'의 자산 가치 ▲글로벌 성과를 통해 입증된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유통 채널 다각화 ▲기존 모바일 회원을 기반으로 도서·교구 등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O2O 교육 비즈니스 실현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스마트스터디는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넥슨과 NHN 등 국내 유명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모바일 교육 기업이다. 2010년 모바일과 유아동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유아교육앱 '핑크퐁'을 론칭하며 모바일 교육 시장을 개척해 왔다.

핑크퐁은 1~5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요·동화·파닉스·수학 등 자체 개발한 1천여 편의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158개국 5천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륙별 해외 매출 비중은 북미권 28%, 동남아시아권 33%, 중화권 21%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아마존 앱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글로벌 전략과 중국 현지 모바일 앱 마켓 및 IPTV 진출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에 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에는 매출 100억원 목표로 두고 있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오덕환 센터장은 "이번 투자규모는 해외 유명 스타트업과 동일한 수준의 가치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핑크퐁은 케이팝과 드라마를 잇는 교육 한류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3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핑크퐁은 순수 국내 콘텐츠와 기술력이 만든 유일무이한 모바일 기반 글로벌 교육 브랜드"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마트스터디는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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