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판교에서 'K-Global 스타톤 2017'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톤이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스타트업들이 단기간 밤을 지새우면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현실화하는 경진대회를 의미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46개팀 350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경쟁했다. 이를 통해 최종 6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외국인 비중이 25%(87명)나 될 정도로 외국인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고 중기부는 설명햇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경연 주제로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중점 발굴했다.
또 이정수 플리토 대표의 토크콘서트, 우아한 형제들·카카오 등에서 참여한 멘토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중소벤기업부는 지난 27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6개 우수 창업팀에게 총 1천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예비 스타트업들을 격려했다.
1위 팀으로는 예치금 관리를 응용해 개인 목표 관리 플랫폼을 제안한 '윌뱅크' 팀이 선정돼 상금 500만원과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2위 팀으로는 패스트 앤 퓨리어스(Fast and Furious)팀의 '경유지 최단 경로 안내'와 VcaRe팀의 'VR 기반 헬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했다.
상금 100만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되는 3위 팀으로는 Tazo, 미틱, 웨이시커스(Wayseekers)가 선정됐다.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과 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외국인이 협업하는 창업문화가 국내에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우리나라 혁신창업 생태계가 글로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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