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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아이뉴스24'와 함께 커온 기업들


 

'아이뉴스24'가 세상에 태어난지 어언 4년. '아이뉴스24'와 창간둥이인 많은 기업들이 함께 성장해 왔다.

이들은 4년 동안 경제 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하며 한국 IT업계를 빛내고 있다. 창업후 4년의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거나 거래소 상장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 뿐아니라 금웅가에서도 실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게임포탈' 새 장 연 플레너스

사실 플레너스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이뉴스24와 창간둥이가 아니다. 그러나 2000년 전신인 로커스홀딩스로 변신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2000년 생 기업인 게임포털 넷마블을 합병했기에 창간둥이가 맞다.

지난해 9월 넷마블과의 합병을 완료한 플레너스는 현재 ▲게임포털사이트 '넷마블'과 최근 신세대 트랜즈에 맞게 오픈한 검색포털 '마이엠'을 중심으로하는 인터넷사업군과 ▲국내최대 영화제작 및 배급을 하는 ‘시네마서비스’, 복합상영관 ‘프리머스시네마’, 영화세트장 및 장비임대업체 ‘아트서비스’ 등의 영화 사업군을 두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영화사상 최초로 관객동원 1천만명의 기록을 세운 영화 '실미도'도 플레너스에서 만든 것이다.

그래도 역시 플레너스의 사업은 게임포털 '넷마블'이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산업특성상 위험요소가 많은 영화사업부문은 분리가 예정돼있다. 결국 넷마블을 축으로 한 인터넷사업이 사업의 핵으로 떠오르게 됐다.

플레너스의 주력 사업인 넷마블은 게임 포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게임퍼블리싱을 강화해 다양한 게임장르 및 시장 개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중국 최대포털 사이트이며 나스닥업체인 시나닷컴과 함께 중국 공동진출을 밝힌 바 있고 일본에도 3분기안에 강력한 파트너를 물색해 공격적인 진출을 할 예정이다.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오른 검색포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에 오픈해 급성장하고 있는 검색포털 '마이엠'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고 올해 검색포털 순위 5위권에 안착해 게임포털에 이은 제2의 성장엔진이 될 전망이다.

"모바일SI는 내가 책임진다"…텔코웨어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동통신망의 주 시스템인 핵심망 솔루션과 무선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총인원 8명으로 시작한 텔코웨어는 설립한 지 4년 만에 직원 150여명에 연매출 400억 규모의 업체로 발돋움했다. 텔코웨어는 설립 첫해부터 대기업과 외국업체의 전유물로만 알려졌던 핵심망 솔루션인 HLR(Home Location Register) 시스템을 개발해 SK 텔레콤에 공급했다.

텔코웨어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HLR은 이동전화 가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착신 요청이 있을 경우 통화를 연결하는 이동통신망의 핵심 솔루션이다.

제품의 경쟁력은 시장이 곧 인정하기 시작했다. SK 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모든 HLR 시스템이 텔코웨어 제품으로 교체됐다.

올해 이통업계 최대의 화두인 이동통신 번호이동성 제도에 필수적인 번호이동성 솔루션(NPDB)도 LG텔레콤과 SK텔레콤에 공급했다.

차세대 무선인터넷으로 주목받고 있는 SIP 기반의 All-IP 솔루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화상전화, 모바일메시지, 게임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SIP 기반의 All-IP 플랫폼인 IM(Instant Messaging)을 LG텔레콤과 SK텔레콤에 공급하였으며, SIP 서버 중심의 화상전화 시스템인 CSCF(Call State Control Function)을 SK 텔레콤과 공동개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중국의 이동통신사에도 솔루션을 판매하는 등 해외 업체로부터도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크게 인정 받고 있다.

텔코웨어의 고성장 비결은 무엇보다 통신장비제조에 필요한 세계수준의 핵심 요소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텔코웨어는 원천기술을 100% 모두 자체 개발하여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매출과 순익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0년부터 20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연평균 28%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작년에는 4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500여 억원의 매출을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고감도 실적을 바탕으로 텔코웨어는 당당히 증권거래소 시장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뮤'신화로 나스닥까지 진출한 웹젠

3D 온라인 게임의 선구자 역할은 한 ‘뮤’의 시작은 게임이라는 콘텐츠에 인생을 건 베테랑 개발자 3인의 만남으로 인해 비롯됐다.

지금은 국내 게임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고 한국 벤처기업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나스닥 내셔널 마켓에 상장할 만큼 성장한 기업이지만 지난 4년전의 웹젠도 흔히 볼 수 있는 벤처기업에 지나지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해가며 사용자의 요구대로 하나하나의 탄탄한 수정작업을 거쳐 탄생한 ‘뮤’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짧은 연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웹젠이 게임업체로서 갱신했던 무수한 기록들은 게임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최초 3D 온라인 게임이 단 3명의 개발자에 의해 1년도 안돼 개발됐고, 최초로 3D를 도입한 게임의 자리도 차지할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의 아성을 뚫고 유료 전환후 불과 2달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2인자로 단숨에 우뚝 섰다. 최근에의 최근 국내 동시접속자수는 8만명에 이르른다.

증권가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코스닥 예비심사를 단번에 통과한 데 이어 나스닥 시장 입성까지 웹젠의 거침없는 성장은 다시 한번 세인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 5년차를 앞둔 현재 웹젠은 전 세계 동시 게임서비스를 실시하는 글로벌 게임회사를 지향한다. 지속적인 뮤의 업그레이드와 차기작 제작, 무선게임 출시, 웹보드게임을 중심으로 한 게임포털 사업 및 국내외 우수게임의 퍼블리싱 등 신규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으로 올해에도 웹젠의 전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 셋톱박스의 미래를 책임진다…홈캐스트

홈캐스트는 2000년 4월 설립된 디지털셋톱박스(디지털방송수신기) 제조업체다. 고부가가치 기술인 방송 수신자들의 수신을 제어하는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라이센스를 6개나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다.

주력시장은 EMEA(유럽,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의 일반유통시장이며, 주요 판매제품은 무료 방송용 FTA((Free To Air)와 범용 유료방송용인 CI(Common Interface)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홈캐스트는 수출비중이 90%에 달한다. 오직 수출로 지금까지 달려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과거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성공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유럽시장의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홈캐스트는 방송사업자 시장 중심의 전략과 매출지역 다변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국내방송사업자시장에도 참여하고 있고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의 방송사업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한국 셋톱박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최근 홈캐스트는 방송사 직구매시장의 매출비중을 2005년까지 50%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제품의 연구개발 및 시장개척으로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 수신제한유료방송용) 및 PVR(Personal Video Recoder : 하드디스크 내장형)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판매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홈캐스트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의 비전을 가지고 CAS 제품 및 고부가 제품군을 강화하고 영업기반 국제화와 과감한 R&D투자, 그리고 글로벌 스텐다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홈캐스트의 실적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설립 2년 째인 2002년 매출액이 555억원을 넘어섰고 2003년 매출액은 770억원에 달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천억원을 넘어선 1천1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홈캐스트는 2001년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을, 2002년 무역의 날 2,0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2003년 2월 전자산업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2003년 6월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등록했다.

'모니터에서 디스플레이로'…현대이미지퀘스트

출발은 모회사의 부진에서 비롯됐으나 지난 4년간 공격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모니터 제조업체에서 디지털 정보가전업체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PC용 모니터(LCD, CRT)와 디지털TV(PDP TV, LCD TV)이며, 그외 노트북, ThinClient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유럽, 미주, 일본 및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연 매출액의 90% 이상이다.

2002년 92%, 2003년 94% 가량을 수출에서 거둬들이며 2001년에 산업자원부 ‘동탑산업훈장’, 2002년 11월에는 ‘2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수출 전문 기업이다.

2003년에는 LCD 모니터 월 10만대 판매와 월 매출 500억원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발돋움했다.

디지털 TV 사업의 확대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이미지퀘스트는 2004년에 디지털TV의 라인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그에 맞춰 기존 이미지퀘스트에서 현대이미지퀘스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이미지퀘스트는 모니터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속에 회사 설립 후 2년만에 코스닥에 등록했다. 올해에는 디지털 TV 사업과 LCD 모니터 부문을 발판으로 5천698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53억원, 경상이익 116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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