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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삼국지' 하면 '엔텔리젼트'


 

"'모바일 삼국지' 하면 엔텔리젼트가 생각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초순 엔텔리젼트는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삼국지 무한대전'을 내놓았다. SK텔레콤 네이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이 게임은 엔텔리젼트의 야심작이었다.

'삼국지' 하면 엔텔리젼트라는 '공식'을 만들기 위해 지난 5개월여 동안 개발실 직원들은 밤잠을 설쳤다. 게임 끝까지 가보려면 한달 이상 걸리는 이 대작 게임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다.

마케팅실 김용석 실장은 "지난 2002년 삼국지 영웅전이 총 다운 수 50만건을 돌파하며 자신감을 얻어 삼국지는 엔텔리젼트라는 생각을 심어주자는 게 직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창작 게임 개발에 적극적인 이 회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이 회사의 '배틀 말뚝박기'가 대한민국 게임대상 부문에서 모바일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해 전인 2002년에는 액션게임 '대두신권'으로 역시 이 상을 거머쥔 터라 2003년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통 놀이'와 '네트워크 게임'을 접목한 기획력이 인정받았던 것.

권준모 사장은 경희대 심리학과 교수이면서도 모바일 게임회사를 운영하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2002년까지 영상물등급위원을 거쳐 현재까지 문화관광부 문화예술정보화 사업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몸이 열두개라도 모자란다. 그는 엔텔리젼트가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 업체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텔리젼트는 올해부터 중국과 유럽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다음달이면 차이나텔레콤에서 엔텔리젼트의 모바일 게임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 협의를 진행중인 노키아 담당자들도 '베리 굿'을 연발하고 있다는 것이 김용석 마케팅 실장의 말이다.

지금 조직 재정비가 한창인 인텔리젼트가 작년 10억원의 매출을 뛰어넘어 올해 어떠한 성과를 거둘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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