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의 물결에서 20대 대학생 CEO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웹2.0이란 사용자 참여, 인간 중심 IT 서비스, 개방성 등을 키워드로 하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 대규모 자본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나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인기다.
싸이월드에 도전장을 내민 이강일(21)군. 이군은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을 마치고 바로 휴학해서 휴토리닷넷(www.hutory.net)이란 사이트를 오픈했다. 휴토리는 학교나 지역, 회사 등 네트워크를 끌어들여 싸이월드의 단조로움을 극복하려 한다.
휴토리는 나와 같은 대학교를 다니는 사람, 나와 같은 수강과목을 듣는 사람, 나와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 등 여러 인맥을 형성해 준다. 공개시험서비스를 시작한지 1개월 만에 4천500명이 가입했다.
위자드닷컴의 표철민 사장도 20대다. 그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해 위자드닷컴(www.wzd.com)의 대표로 웹2.0 시작페이지를 오픈했다.위자드닷컴은 개인화페이지로서 모든 회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뉴스나 블로그를 선택적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스케쥴러, 메모장, 북마크, UCC, 쇼핑, 지도 등 다양한 기능들을 필요에 따라 손쉽게 추가해 나만의 포털을 꾸밀 수 있다.
웹2.0식 메타블로그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올블로그의 박영욱 대표도 광운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다. 그는 정보통신벤처경진대회에서 수상해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휴토리의 이강일 사장은 "더 많은 웹2.0서비스들이 대학생들의 머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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