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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D, 세계 PC 10대 중 6대가 사용"


짐 엘리어트 부사장 "세계 10대 PC 업체 중 8곳이 써"

[박웅서기자] 삼성전자의 짐 엘리어트 메모리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18일 "올해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는 10대의 PC 중 6대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지난 2011년 40% 수준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슷하게 동작하면서도 기계적 장치인 HDD와는 달리 반도체를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짐 엘리어트 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 참가해 '삼성 SSD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삼성 SSD의 역사는 SSD의 역사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짐 엘리어트 메모리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SSD를 기반으로 한 PC를 출시했고 2008년에 SLC가 MLC로 전환되면서 원가가 GB당 40%나 절감됐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는 세계 10대 PC OEM 업체들 중 8개 업체가 삼성 SSD를 사용하게 됐다. 지난 2011년 PC OEM 시장에서 삼성 SSD의 점유율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SSD가 3비트 MLC 기반으로 바뀌면서 HDD를 거의 다 따라잡았고 용량도 30% 더 증가했다.

짐 엘리어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낸드 플래시 공급업체"라며 "삼성 SSD는 항상 안정적이고 최고 성능의 낸드 플래시만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SSD 출하량은 제품의 성능 개선에 힘입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SD 제품의 위치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짐 엘리어트 부사장은 "최근 몇년간 SSD 출하는 급격하게 늘어 매년 지난 두 해를 합친 것만큼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려 70~80억GB 수준의 SSD 출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6년 SSD는 전체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약 26%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용량으로 보면 330억GB로 지난 2012년 44억GB에서 약 7.5배 성장하는 셈이다.

SSD는 데이터센터에서도 중요하다.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는 트래픽은 지난 2012년 2.6ZB에서 올해 5.2ZB로 두배나 증가했다. 1 제타바이트(ZB)는 1천x1천x1천 테라바이트(TB)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짐 엘리어트 부사장은 "오늘날에는 사람의 수보다 더 많은 10억개의 기기가 연결돼 있고, 세계적으로 300만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용 SSD가 사용된다"며 "중견 도시만큼이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량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USB나 SD카드가 낸드 플래시 발전을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SSD와 모바일 기기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HDD 대비 무게가 1/10 수준에 불과한 SSD가 소비자 가전제품에 탑재될 경우 훨씬 가볍고 휴대성이 강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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