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받는 특허 로열티가 2012년 회계년도 기준으로 4억4천400만 달러(한국 돈 약 5천2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S의 2012년 회계년도는 2011년 7월1일부터 2012년 6월30일까지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들이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업체별로 판매된 안드로이드 단말기 한 대에 3달러~6달러의 특허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MS는 최근 삼성전자와 이와 관련된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서 삼성전자가 판매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대해 MS에게 특허 로열티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MS와 계약을 체결한 HTC는 대당 5달러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MS의 안드로이드 로열티 수입 4억4천400만 달러는 이 회사 매출 예상치 750억 달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S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과 잇따라 특허 로열티 계약을 체결하자 구글은 28일 "MS가 안드로이드 파트너들을 갈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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