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레이어가 레인콤의 새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레인콤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엠플레이어(Mplayer)가 월 10만대 가량 팔리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플레이어는 미키마우스 머리 모양을 쏙 빼닮은 디자인으로 지난 6월말 선보이자마자 초반 한달간 3만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신제품 전략 소개를 맡은 최문규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엠플레이어가 월 10만대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두 개이상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 향후 100만대까지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엠플레이어는 여성, 특히 30대 여성층에 주로 판매되며 한 사람당 두 개 이상을 사는 비율이 한 개만 사는 비율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호 COO도 "디즈니와 협력해 발매했지만, 이젠 디즈니 쪽에서 더 성화다"라며 "각 국가 담당자들 미팅에 갔더니 엠플레이어를 보고 모두 굉장히 흥분하더라"고 덧붙였다.
엠플레이어는 홍콩, 대만, 중국에 발매될 예정이며, 러시아와 미국 판매처와도 수출 협의 중에 있다.
최 CCO는 또 "곧 엠플레이어 안에 표정을 나타낼 수 있는 창을 집어넣어, 소유자의 혈액형에 따라 기기에 다른 성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미래의 엠플레이어 컨셉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간담회장에는 특별히 보석을 박은 엠플레이어 한 쌍이 전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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