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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이름 검색 제한' 기능 없앤다


12월 한차례 정리…그래프 검색 땐 사실상 유명무실

[김익현기자] 페이스북에서 이름으로 자신을 검색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이 조만간 완전히 사라진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10일(현지 시간) 사실상 유명무실화 된 '이름으로 검색' 기능을 완전 삭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그 동안 페이스북에선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검색한 뒤 타임라인에 올린 글들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지난 해 12월 이 기능을 한 차례 정리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이름 검색 제한'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한해 기능을 없앴다.

이번 조치는 지난 해 12월 조치를 모든 사람들에게 확대 적용한다는 의미다.

테크크런치는 그 동안 '이름 검색 제한' 기능이 오해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름 검색 제한' 설정을 해 놓는다고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것. 태그된 사진에서 이름을 클릭하거나, 친구의 친구 목록에서 찾아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름 검색 제한' 자체가 사실상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게다가 페이스북이 최근 그래프 검색을 선보이면서 다른 경로를 통해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생겼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해 그래프 검색이 적용되는 지역에선 이름 검색 제한이 더더욱 무의마하게 됐다는 게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 설정에서 '서울 거주'로 해 놓을 경우 설사 이름 검색을 제한하더라도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검색할 경우엔 바로 뜨게 된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제한을 하고 싶을 경우엔 프로필에서 공개범위 설정을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전체 공개를 비롯해 ▲친구 ▲친한 친구 ▲가족 공개 ▲나만 보기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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