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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1년새 두 배로…하루 610억 건


 

전 세계에서 유포되고 있는 스팸 메일 수가 1년 만에 꼬박 두 배로 늘어났다. 특히 이미지 스팸이 크게 늘어나면서 스팸 탐지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0월 하루 평균 310억 건에 달했던 스팸 건수가 올해는 610억 건으로 증가했다고 컴퓨터월드가 17일(현지 시간) 아이론포트 위협 대응센터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주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스팸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스팸의 4.8%에 불과했던 이미지 스팸은 올해 들어서는 25%로 증가했다.

이미지 파일을 담고 있는 메시지가 늘어나면서 스팸 메일의 크기 역시 지난 해 평균 8.9KB이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13KB로 늘어났다. 스팸은 또 하루 평균 819테라바이트(TB) 가량의 대역폭을 차지하고 있다고 아이론포트 측이 밝혔다.

서명 기반 바이러스 솔루션으로 스팸을 잡아내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이처럼 이미지 스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아이론포트가 분석했다.

보안회사 트렌드 마이크로으 아담 비비아노 프리미엄 서비스 관리자는 "이미지 기반 스팸은 레거시 보안 소프트웨어를 우회하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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