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소프트웨어 기반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맹공에 직면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익스플로러7(IE7)을 정식 공개했다.
18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MS가 자사의 새 웹 브라우저인 IE7을 정식 발표했다며, 이는 지난 2001년 IE6 발표 이후 이뤄지는 가장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MS가 총 14개월간 5개의 시험판을 발표하며 보안성과 편의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특히 파이어폭스가 갖고 있는 '탭 브라우징(한 개의 창에서 여러 웹 페이지를 여는 것)'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IT업계는 이번 IE7 발표가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파이어폭스 열풍'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IE는 미국 웹 브라우저 시장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까진 절대적 시장 강자라는 얘기다. 그러나 지난 2004년 모습을 드러낸 파이어폭스의 올해 시장 점유율이 11%에 달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외신들은 2년 전 IE의 시장 점유율이 무려 93%였다며 파이어폭스의 성장세가 IE7에 중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호기자 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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