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엔플에 10억원 규모 투자

[문영수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모바일 게임사 엔플(대표 최현동)에 1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올해 8월 설립된 엔플은 모바일 게임 '우파루마운틴' '우파루사가'의 개발 및 서비스를 이끈 최현동 전 NHN스튜디오629 대표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개발진이 포진한 게임사다.

양사는 이번 투자와 함께 지식재산권(IP) 공동 사업을 추진해 '쿠키런'을 활용한 디펜스 게임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대중적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쿠키런' IP와 엔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디펜스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엔플의 풍부한 게임 개발 경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투자전문 자회사 데브시스터즈벤처스의 투자조합 2호를 통해 10억원의 투자가 먼저 진행된 바 있다"며 "이후 양사간 IP 공동 사업에 대한 협의로 이번 전략적 투자까지 이뤄지게 된 만큼 양사 경쟁력이 결합된 양질의 결과물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엔플과 함께 선보일 디펜스 게임 외에도 지난 11월 설립한 개발 자회사 젤리팝게임즈의 퍼즐게임, 자체 개발 중인 역할수행게임(RPG) 등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게임 및 신규 IP의 전략 게임까지 총 4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