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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애니팡 마종' 앞세워 해외 공략 첫발


'애니팡 사천성' 후속작…아시아·유럽에 소프트론칭

[문영수기자]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는 최근 퍼즐 게임 '애니팡 마종(Anipang Mahjong)'을 아시아와 유럽 구글플레이에 '소프트론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데이토즈가 외부 플랫폼이나 퍼블리셔 없이 자체 개발한 게임을 글로벌 오픈마켓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론칭이란 출시 전 테스트를 위해 마케팅 없이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뜻한다.

애니팡 마종은 2013년 국내 출시 이후 3년째 롱런 중인 '애니팡 사천성'의 후속 버전. 똑같은 모양의 퍼즐 두개를 이어맞춰 없애는 게임이다. 주어진 시간 내로 스테이지를 완료해야 했던 애니팡 사천성의 플레이 방식을 일정 횟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을 연동한 점도 눈에 띈다.

선데이토즈 측은 "애니팡 마종의 소프트론칭은 애니팡 사천성 후속작에 대한 현지화 점검을 위한 목적으로 별도 공지는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 역시 정해지지 않았으며 자세한 소개는 정식 출시 전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마종을 시작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린다는 방침이다. 국내서 장기 흥행 중인 '애니팡2'의 글로벌 론칭도 예정돼 있다.

이 회사는 애니팡2의 해외 버전인 '애니팡 글로벌(가칭)'을 아에리아게임즈와 손잡고 북미, 유럽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주력해왔던 선데이토즈가 이같은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선데이토즈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3%, 29% 하락한 169억원, 47억원에 머물렀다. 애니팡 시리즈의 국내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팡' 브랜드를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각인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한국의 토종 퍼즐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할만 하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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