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설립 1년 만에 25억 원 투자 유치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 스타트업 코코모(대표 남궁곤)가 모바일 신작 '오버로드'로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코코모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들을 보유한 게임 유망주로 내년 상반기 신작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코코모는 5일 역삼 마이크로임팩트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 B2B관에 오버로드를 출품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글로벌과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코모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개발실장을 역임한 남궁곤 대표가 지난해 12월 설립한 개발사로 올해 1월 케이큐브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5억 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 회사는 10년 이상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를 비롯해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기획·아트 분야 인력과 네오위즈, 넥슨 출신 프로게이머들이 다수 합류해 있다. 총 인력은 31명이다.
남궁곤 코코모 대표는 "직원의 평균 연령이 마흔일 정도"라며 "개발과 라이브 경험 서비스를 두루 보유한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에 집중한 게임…멀티플랫폼으로 확대 예정
코코모가 개발 중인 오버로드는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고품질 3D 그래픽과 성장과 전투 요소에 집중한 모바일 게임이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35인의 히어로 중 5인의 히어로를 순차적으로 전투에 투입할 수 있으며 히어로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전투 양상이 펼쳐지는 점이 특징이다.
랭킹 경쟁을 통해 보상을 받는 '아레나'와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와 실력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콜로세움' 등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도 갖춰져 있다.
오버로드는 또한 PC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에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도 개발될 예정이다.
남궁곤 대표는 "오버로드는 실시간·대규모 콘텐츠 보다는 여러 다양한 이용자들이 만드는 스토리에 더 집중한 게임"이라며 "MMORPG의 재미를 색다른 방식으로 녹여낸 모바일 RPG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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