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샌드박스네트워크·콩두컴퍼니에 205억 지분 투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넵튠(대표 정욱)은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와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에 총 205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넵튠은 샌드박스네트워크 지분 23.9%를 110억원에, 콩두컴퍼니 지분 26.4%를 95억원에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또한 3사 간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이 넵튠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보는 게임' 시장과 가장 밀접한 e스포츠 및 MCN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 확보 차원이라는 게 넵튠 측 설명이다.

또 향후 블록체인 생태계에 접목시킬 수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는 점에서도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겠다'는 비전 아래 모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현재 키즈·게임·먹방·음악·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15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 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1천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월 조회수 10억회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콩두컴퍼니는 글로벌 e스포테인먼트(e-sportainment) 회사를 지향하며 구단 운영, 게임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e스포츠·게임 콘텐츠 사업, 리그 개최 등 다양한 e스포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프로게임단 팀콩두를 창단한 이래 현재 총 6개 프로팀, 4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에 가수 정준영이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욱 넵튠 대표는 "보는 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라며 "그런 의미에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콩두컴퍼니는 더 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지난해 매출은 140억원, 콩두컴퍼니는 5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