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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한빛소프트, 1위 게임 퍼블리셔 도약 위한 인사 혁신


 

한빛소프트가 '2008년 1위 게임 퍼블리셔(배급사) 도약'을 위한 인사 혁신을 6일 단행했다.

3개년 경영 비전을 지난 2일 시무식을 통해 처음 제시한 김영만 한빛소프트 대표가 이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선 것.

우선 이날 인사를 통해 그 자신이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문경영 체제 도입을 위한 과도기적인 조치로, 지금은 자신이 직함만 대표이사 사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바꾼 것이지만, 내부 인재 육성을 통해 조만간 전문 경영인을 선임하겠다는 것이 김 신임회장의 의중이다.

그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한 투명 경영은 이미 회사 설립 때부터 이미 주위에 약속한 것"이라며 "비전과 동기 부여를 통해 내부에서 인재를 육성해서 사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 경영 체제를 구축하면 자신은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육성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회장은 또한 지난 해 흑자전환(추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6명을 대상으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의리파'로 잘 알려진 김 회장이 지금까지는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에 대한 배려를 상당히 중시해 결과적으로 조직관리에 있어 부담을 떠안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그가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주의라는 대원칙을 대내외적으로 확인했고, 업계는 이 점에서 이번 인사를 김 회장이 조직 혁신에 나선 '신호탄'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승진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인 박순우(32) 이사(해외사업)와 사내 최초의 여성임원인 이윤미 이사(온라인게임 3팀 팀장, 그라나도 에스파다 총괄)의 승진 조치는 나이, 성별을 떠나서 앞으로는 능력과 성과에 따라 철저히 인사를 실시하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박순우 이사는 컨설팅, 벤처케피탈 업계를 거쳐 지난 2002년 4월 과장으로 입사한 후 3년 연소 발탁 승진된 케이스다. 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출시 전에 이미 1천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린 데다, '팡야'의 태국 시장 1위 등극에 크게 기여했다.

또 이윤미 이사 선임은 이 회사가 올해 승부수로 띄우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사업에 좀 더 강력한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다.

그외에도 이한근 전무(기획조정실장)와 김성겸 상무(온라인게임 1팀 팀장)는 이 회사가 온라인게임으로 사업구도를 재편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이근희 이사는 이 회사가 맹위를 떨쳤던 PC게임 사업 부문이 시장 퇴조로 약화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신사업으로 캐릭터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윤석 이사는 이 같은 전환기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흑자전환에 적잖은 역할을 한 점이 고려됐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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