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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와이브로 게임 시장 진출...내년 게임포털 3위 목표


 

KTH(파란)가 유선과 무선이 만나는 '와이브로'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와이브로는 6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무선 통신 서비스로, 내년 4월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상용화된다.

KTH 전창준 게임사업팀장은 29일 저녁 신작게임 '큐링' 발표회에서 "내년 6월을 목표로 와이브로 게임 6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팀장은 "와이브로 게임은 유선 사용자와 무선 사용자가 게임 속에서 다같이 만나 서로 싸우기도 하고, 협력도 하는 컨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유무선 연동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처럼 KTH가 와이브로 게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후발로 게임 시장에 뛰어든 만큼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무선 게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에서다.

더욱이 그룹사인 KT(유선통신), KTF(이동통신) 등과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어 강점이 있다는 계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근 KTH가 모회사인 KT를 설득해 음악, 게임 등의 문화 콘텐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파란펀드 1호(125억원 규모)를 결성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점이 크게 고려됐다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KTH는 와이브로 외에도 또 다른 무선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인 HSDPA(WCDMA의 차기버전)용 게임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전 팀장은 "인프라에 관계없이 유무선 연동 게임을 배급하는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KTH는 내년을 기점으로 선도적인 유무선 연동 게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해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TH는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성공적인 배급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온라인 게임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내년에는 게임포털 3위권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 팀장은 "최근 공개한 '큐링' 외에도 내달중에 낚시게임 '피싱온', 액션슈팅 게임 '탱키', 일본에서 먼저 상용화한 '젠온라인' 등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직접 투자 지원 규모를 올해의 두배 이상 수준으로 늘려, 7종의 신작 게임을 추가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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