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나스닥에 상장된 국내 게임업체 그라비티는 올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 직전분기대비 3.8% 감소한 158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성과급을 1분기에 몰아서 지급하는 등의 이유로 전년동기보다 28% 줄어든 79억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는 해외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입은 직전분기와 동일한 110억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 매출은 경쟁 격화에 따라 적잖게 감소했다.
윤웅진 그라비티 사장은 "국내 사업 미흡으로 기대보다 실제 성과는 좀 부족했지만,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는 데다 세계 시장 장악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앞으로 약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라그나로크 게임은 20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며 "연내 37개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로즈온라인2, 레퀴엠 등의 후속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 RPG)을 내년에 선보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라비티는 또한 자체 개발한 캐주얼 게임과 타사 게임블리싱을 병행하는 차세대 게임 포털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세계 수천만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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